'오매불망' 쇄빙 LNG선 발주 기다리는 조선·철강업계
야말 쇄빙 LNG선 추가발주, 연내 추진 가능성 높아
선박·선재 모두 고부가가치, 추진시 수익성 개선 도움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2018-10-19 14:18:13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 LNG선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조선·철강업계에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관련 쇄빙 LNG선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쇄빙 LNG선은 척당 3억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는 전 세계에서도 수준급 제작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더불어 선박 건조에 필요한 극지용 고급후판을 공급하는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도 큰 수익이 기대된다.

19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야말 쇄빙 LNG선 발주를 위한 입찰이 이르면 연내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15척의 쇄빙 LNG선 중 첫 호선을 발주한 러시아 국영회사 노바텍은 지난 9월 말 러시아 원전회사인 로사톰과 쇄빙 LNG선의 추가 발주를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노바텍이 자국 즈베즈다조선소에 선박 발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야말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해양이 15척을 모두 수주한 만큼 2차 야말 프로젝트에서도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지난 간담회에서 "러시아 조선소가 발주물량을 100% 소화해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라며 "러시아 조선소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쇄빙 LNG선이 고가의 선박인 만큼 선재도 고급이기 때문에 공급을 담당하는 철강사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15척의 쇄빙LNG선에 사용되는 극저온용 고강도 후판은 그동안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3사가 나눠 공급해 왔다.

극저온용 고강도 후판은 500MPa급의 항복강도(늘리거나 잡아당길 때 버티는 강도)를 가지고 있는 강종이다. 얼음길을 깨야 만큼 극저온에서도 충격 인성을 보증할 수 있다. 여기에 용접성이 뛰어나 선박 제작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부가가치가 높고 업체의 기술력을 널리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후판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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