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CEO들 24일 한자리, 무역전쟁 극복 머리 맞대
24일 조선해양의 날,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등 조선사 CEO 참석
미중 전쟁 파고 넘을 고부가 선박 수주, 원가 절감 수익성 확보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2019-09-02 10:43:41
▲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 창립식에서 이성근 조선협회장(왼쪽 여섯번째·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네번째),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열번째),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여덟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산업부
조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24일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무역전쟁 격화로 꽁꽁 얼어붙은 발주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 CEO들은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난관을 극복한다는 각오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오는 2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6회 조선해양의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997년 9월 15일 수주량 1000만톤 돌파를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올해 행사는 15일이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인 관계로 24일 열기로 했다.

올해에는 조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일찍이 참석을 확정 짓고 가삼현·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 조선업계 CEO들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CEO들은 올한해 성과를 돌아보고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는 수주절벽의 여파를 벗어나 신규 채용 등 업계 상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글로벌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유례없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놓여있다.

실제로 올 1~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1182만CGT로 전년 동기(2067CGT) 대비 43% 감소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액화천연가스(LNG선) 운반선 등 고부가 가스선 발주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의 경우 중국과 더불어 주요 후판 수입처 중 하나다.

규제 품목은 아니지만 일본산 후판공급이 막힐 경우 조선사로서는 올해 하반기 후판가격 협상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조선사들은 올 하반기 후판가 동결을 목표로 철강업계와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근 사장은 협회장 취임사에서 "조선업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기술 및 생산성 향상과 철강업체와 후판가 협상 등 이슈에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들과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발주 시장이 움츠려 있는 만큼 수주목표 달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고부가 선박 수주로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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