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첫 선박 수주…´수주 신호탄´
진수 바지선 1척 수주
"하반기 수주활동 본격화 기대"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2009-06-04 09:28:32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선박을 수주, 몇달간 지속돼온 수주가뭄의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수주 신호탄을 쏴올렸다.

대우조선해양은 네덜란드의 히레마(Heerema Marine Contractors)로부터 진수 바지선 1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진수 바지선은 총 길이 180m, 너비 46m, 무게 약 1만9천100t급으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게 된다. 인도시기는 오는 2010년 말이며, 인도 후 해양구조물의 진수 및 운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체들은 시황 급락 이후, 선박 수주가 끊이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우조선해양 또한 올해초 인도네시아 잠수함의 창정비 사업을 수주하는데 그쳤으며, 주력선박 계약은 성사시키지 못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시장 침체로 장기간 수주가 없었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올해 수주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조만간 북유럽 선주, 해양 프로젝트 발주의향서 체결을 비롯, 다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수주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해양 구조물 운송·설치회사인 히레마는 지난 1980년대 초부터 이어온 대우조선해양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바지선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약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387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 잔량을 갖고 있으며, 최근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E&R로부터 인도네시아 유전 생산광구의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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